헤어짐이, 이미 기다리고 있었을 사랑이었다면
아니 그것을 일찍이 알았더라도
나는 당신을 사랑했을 것 같아요.
당신은 내게서 소유하지않고도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
많은 방법을 알려주었어요. 그 존재만으로도 내게는
가르침이었고, 또 슬픈 깨달음이었습니다.
보고싶다는 그 말, 나는 굉장히 힘든데.
어렵게 내놓고 보면 항상 말라버려 건조해진 말투라
당신은 그렇게 지나치는 걸까요.
녹록치못한 그런 어색함. 우리사이에 필요없어야할 불분명하고
무력한 그런 하나의 벽. 그것은 서로를 바라보는 감정이 많이 다르기때문이겠지요. 나는 그 벽을 넘을 수 있을거라 항상 생각해왔습니다.
진심이란 마음과 마음이 맞닿아 전해지는 것이기에.
하지만 사랑은 보내는 만큼 받을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
그 누구보다도 잘 아는 나이기에
항상 이만큼에 사랑을 보내기에 아쉽지는 않습니다.